‘전용면적’이란?

각 세대가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전용부분으로 실제 생활하는 실내 면적을 의미합니다. 거실, 침실, 화장실, 주방, 현관 등이 포함되며, 발코니는 포함되지 않습니다. 사실 발코니는 어느 면적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최근 분양하는 대다수의 아파트들은 안방 발코니를 제외한 모든 발코니를 확장하여 실내 주거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서비스면적이라고 합니다. 전용면적과 서비스면적을 합해서 실면적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실면적이 넓으니 같은 분양가라면 발코니(서비스면적)가 넓은 아파트가 더 좋겠죠?

 

우리가 아파트를 분양받을 때 흔히 듣는 59㎡, 84㎡ 등은 전용면적을 말합니다. 전용면적 85㎡ 이하는 소형아파트, 135㎡ 이하는 중형아파트, 135㎡ 초과는 대형아파트로 분류됩니다.

‘공용면적’이란?

공용면적은 ‘공용으로 함께 쓰는 면적’을 말하며, 주거공용면적과 기타공용면적으로 나뉩니다.

 

주거공용면적은 공동현관, 계단, 엘리베이터, 복도, 비상구 등 한 건물 안에서 다른 사람들과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의 면적을 말합니다.

 

기타공용면적은 주거공용면적 이외에 주차장, 경비실, 관리사무소, 단지 내 커뮤니티 시설 등 건물 밖에 있는 부대시설의 면적을 말합니다.
 

‘공급면적’, ‘계약면적’이란?

‘공급면적’은 아파트의 분양면적으로 전용면적과 주거전용면적을 더한 것입니다. 즉, 세대 실내면적과 계단, 복도 등 건물 내 공동 공간을 합친 면적입니다. ‘계약면적’은 공급면적(전용면적+주거공용면적)에 기타공용면적을 합한 면적입니다.

보통 아파트는 공급면적을 ‘분양면적’으로 표기하고, 오피스텔에서는 계약면적을 ‘분양면적’으로 표기합니다. 즉 분양가를 표시하는 중요한 기준을 아파트는 ‘공급면적’을 기준으로, 오피스텔은 ‘계약면적’을 기준으로 한다는 의미입니다. 이렇게 복잡하게 되어 있는 이유는 각각 적용되는 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파트는 ‘주택법’을 따르고 오피스텔은 ‘건축법’의 적용을 받기 때문입니다. 같은 분양면적일 때 오피스텔보다 아파트가 크게 보이는 것은 바로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또한 아파트는 서비스면적인 발코니가 있기 때문에 훨씬 더 넓게 느껴집니다. 보통 아파트는 전용률이 70~80% 정도이고, 오피스텔의 전용률은 30~40% 정도입니다.
 

‘㎡(제곱미터)’와 ‘평’ 변환

2007년부터 모든 부동산 면적의 법정 단위를 ㎡(제곱미터)로 표기하고, "평"이란 단위는 쓰지않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집의 면적을 이야기할 때 ‘평’이라는 단위에 익숙합니다. 그렇다면 제곱미터와 평은 서로 어떻게 변환할까요?

 

1제곱미터는 0.3025평이고, 반대로 1평은 3.3057㎡입니다.

계산을 해보면 전용면적 59㎡는 17.8475평이고, 84㎡는 25.4평이 됩니다. 그런데 전용면적 59㎡ 아파트를 24~25평 아파트라고 말하고, 전용면적 84㎡ 아파트를 33~34평 아파트라고 부릅니다. 그 이유는 뭘까요?

 

과거 ‘평’으로 면적을 표기했던 때에는 보통 아파트 면적을 전용면적과 주거공용면적을 합한 공급면적으로 표현했고, ‘㎡(제곱미터)’로 면적을 표기하는 현재는 전용면적을 아파트 면적으로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과거와 현재, 아파트 면적을 표현하는 단위와 범위가 달라진 것입니다.

㎡를 평으로 간단히 계산하는 방법

그렇다면 제곱미터를 평으로 변환할 때, 좀 더 쉽게 하는 방법은 없을까요? 정확한 값은 아니지만 거의 비슷한 근사치 값으로 쉽게 계산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제곱미터로 표기된 수의 끝자리 수를 버리고 그냥 3을 곱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84㎡라면 끝자리 4를 빼고, 8에 3을 곱하면 24가 되니, 실제 25.4평이라는 정확한 값은 아니지만 비슷한 값인 24평이라는 값을 빠르게 구하실 수 있습니다. 제곱미터 숫자의 끝자리가 5 이상이면 먼저 반올림을 하고, 끝자리 수를 버리고 계산하면 조금 더 정확한 답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84㎡ -> 끝자리 4를 버린 8에 3을 곱한 24 -> 24평

59㎡ -> 끝자리 9를 반올림한 6에 3을 곱한 18 -> 18평

 

어때요? 간단하죠?